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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에 연관검색에 광고가 먼저 뜨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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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굿초이스컴퍼니 작성일19-02-01 11:38 조회1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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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수술’을 검색하면 정상적인 경우에는 왼쪽과 같이 이용자들의 실시간 검색빈도 등을 반영한 ‘퇴행성허리디스크’ 등 연관검색어가 나오지만, 네이버 연관검색어를 조작한 뒤에는 오른쪽과 같이 ‘○○정형외과’ 등 의뢰업체 상호가 나타난다. 서울동부지검 제공

‘인공관절수술’을 검색하면 정상적인 경우에는 왼쪽과 같이 이용자들의 실시간 검색빈도 등을 반영한 ‘퇴행성허리디스크’ 등 연관검색어가 나오지만, 네이버 연관검색어를 조작한 뒤에는 오른쪽과 같이 ‘○○정형외과’ 등 의뢰업체 상호가 나타난다. 서울동부지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연관검색어를 조작하거나 광고 담당자를 사칭해 “싼값에 파워링크 광고를 해주겠다”고 자영업자들을 속인 이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부장 김태은)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 포털 사이트 연관검색어를 조작한 우아무개(41)씨 등 13명을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겼고, 포털 사이트 광고 담당자를 사칭해 ‘1년 치 광고비 66만원을 주면 수백만원에 달하는 파워링크 광고란에 노출되도록 해주겠다’고 영세 자영업자를 속인 온라인광고 대행업체 공동대표 이아무개(27)씨와 정아무개(27)씨 등 7명을 사기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우씨와 이씨, 정씨 등 5명은 구속기소 됐는데, 우씨는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1년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 설명을 종합하면, 우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올 4월까지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특정업체 상호명 등 키워드 8793개를 네이버 연관검색어로 나오게 했다. 예를 들어, ‘인공관절수술’을 검색하면 정상적인 경우에는 이용자들의 실시간 검색빈도 등을 반영한 ‘퇴행성허리디스크’ 등 연관검색어가 나오지만 매크로를 통한 조작 이후에는 ‘○○정형외과’ 등 의뢰업체 상호가 나타나는 식이다. 이같은 수법으로 우씨 일당이 벌어들인 돈은 7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확인됐다.

 

 

우씨 등이 연관검색어를 조작하기 위해 사용한 휴대전화들. 서울동부지검 제공
우씨 등이 연관검색어를 조작하기 위해 사용한 휴대전화들. 서울동부지검 제공

이들은 같은 아이피 주소에서 계속 같은 키워드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가 차단되는 것을 피하고자 휴대전화를 여러 대 동원해 비행기 탑승 모드를 반복해서 설정하고 국외에 서버를 두기도 했다. 검찰 쪽은 “비행기 탑승 모드를 켜면 3G, 4G 등 데이터 전송이 끊어지고, 비행기 탑승 모드를 다시 해제하면 새로운 아이피가 생겨서 전혀 다른 이용자가 검색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30여대 휴대전화를 가지고 비행기 탑승 모드 전환을 반복하면 수백, 수천명이 검색한 것처럼 속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씨와 정씨 등은 네이버 광고담당자를 사칭해 ‘파워링크 광고를 싸게 해주겠다’며 영세 자영업자 700여명으로부터 8억5000여만원을 가로챘다. 이들은 온라인광고 시스템을 미처 숙지하지 못한 신규 온라인 판매사업자들을 상대로 “한 달에 5만5000원인 1년치 파워링크 광고비 66만원을 내면 수백만원에 달하는 파워링크 광고란에 업체명을 노출시켜주겠다”며 “신규로 통신판매 사업자를 등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사항”이라고 속였다. 이후 ‘의류’ 대신 ‘여성데일리룩코디’처럼 검색 확률이 낮은 키워드의 파워링크 광고란에 피해자들의 상호명을 등록시키고, 피해자들에게서 받은 광고비 60만원 가운데 5% 남짓(3만원 정도)을 네이버 쪽에 광고비로 지불하고 나머지 금액을 수익으로 챙겼다.

 

 

검찰은 “파워링크에 쇼핑몰을 등록하면, 파워링크에 진입할 때와 이용자들이 파워링크에 등록된 쇼핑몰을 한 번 클릭할 때마다 네이버 쪽에 지불해야 할 비용이 발생하는데 일반적으로 검색을 많이 하는 키워드는 가격이 비싸다. 하지만 이들은 검색 확률이 낮은 저렴한 검색어의 파워링크에 들어가고 클릭 수도 가능한 줄이는 식으로 광고하는 시늉만 하면서 자영업자들을 속였다”며 “온라인 광고시장을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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